[퇴사&회사]1탄) 법인 전환을 결심하다

2021-02-25
퇴사하고 회사를 만들었다

작성일자: 2021-03-07 18:52:44
최종수정: 2021-03-09 03: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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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동아리로 시작한 <누리타운>이 멤버들이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동아리나 팀이 아닌 또 다른 실체가 필요하게 되었다.

대표인 나를 포함한 멤버 모두 별도의 본업을 가지고 있었기에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할 이유가 없어 여유롭게 비영리 단체를 고려했지만,
갑작스럽게 기업과 단체와 일하게 되어 계산서나 사업비를 받기 위해
사업자등록이 필요했고, 고민할 시간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2018년 6월 개인사업자 등록과 동시에 바로 이런저런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세금계산서 발행과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었지만
프로젝트 규모가 점점 동네 버스킹부터 학교 축제 수준까지 늘어나고
이와 함께 합류하게 된 크루 멤버들의 인건비 처리를 해야 하니
이와 함께 수반되는 행정적 업무의 규모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대표가 곧 회사'인 개인사업자의 특성상 세무,회계 업무의 책임이
대표인 나에게 집중될 수 밖에 없었고,
이런 '일을 위한 일'들은 제 때 처리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붙기 때문에
정작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기획을 눈물을 머금고(?)
후순위로 밀어낼 수 밖에 없는 순간들을 맞닥뜨리기 일쑤였다.
(누가 나 대신 세무서나 은행 좀 대신 가는게 소원...ㅠㅠ) 

계산기를 두들겨봐도 일정 규모부터는
법인으로 전환하고 세무 업무를 위임하는게 혼자 하는 것보다 효율적이었고,
학창 시절부터 각종 대회에 함께하며 중요한 순간을 함께 해준
창립 멤버들에게 주식(지분)을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인 전환은 나에게 점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런 장점이 있음에도 법인 설립을 망설인 이유는
설립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었다.
업무 부담으로 고민하는 와중에 업무를 더 늘려야 하는건가...?

그런 고민에 빠져 살던 중, 코XX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각종 공연과 거리를 두게 되며 강제적 여유 시간이 생겼고,
2020년 하반기에는 어떠한 계기로 인해
3년 넘게 일하던 직장을 뛰쳐나오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법인 설립 준비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다.
(전 직장에 대해서는 할말이 아~주 많으니 다른 편에서 계속하기로...)

마침 전 직장 근처에서 사무실 임대하는 사장님이
2월 안에 계약하면 월세를 대폭 깎아주기로 해서
주소지도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전하기로 결정!

거리도 가까운데다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법인세 중과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세금 부담도 없었다.
고민할 것 없이 계약과 함께 2년치 이용료를 완납해버렸다.
이렇게 돈 문제까지 한 방에 해결했다

하지만 큰 산이 남았다.
본격적으로 설립등기를 시작해야 한다
2탄에서 계속